120억 대작 SBS 특별기획 <로비스트>(극본 최완규·주찬옥, 연출 이현직)가 드디어 그 베일을 벗은 가운데, 아역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가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로비스트>의 여주인공인 마리아(장진영) 아역을 맡은 남지현은 특유의 순수한 외모에 더해 자연스러운 사투리 등 성인 연기자 못지않은 연기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큰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것.

10일 <로비스트> 1회가 방영되자마자 시청자들은 ‘어린 마리아 역을 연기한 연기자가 누구냐’며 큰 관심을 보이고 있고, 이를 입증하듯 각종 포털의 순위에 랭크돼 있는 상황이다.

사실 남지현은 지난 2006년 SBS 연기대상에서 아역 상을 수상한 바 있는 실력파.

한편, 남지현, 이현우, 박은빈 등의 아역들의 연기가 돋보인 <로비스트> 1회는 같은 시간대에서 경쟁하는 MBC <태왕사신기>의 24.5%를 크게 못 미치는 12.6%(AGB닐슨)를 기록했지만 빠른 극 전개와 송일국, 장진영의 본격적인 연기가 펼쳐질 예정인 만큼 앞으로 어떠한 결과를 이뤄낼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경닷컴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