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발 훈풍에 코스피지수가 사흘째 오르며 2,040선을 돌파했다.

10일 오전 10시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6.71포인트(1.33%) 오른 2,040.84를 기록 중이다.

이날 지수는 전날 뉴욕증시의 사상최고치 마감에 19.56포인트(0.97%) 오른 2,033.69로 출발한 뒤 상승폭을 늘려 2,044.78까지 올랐다.

사흘 연속 장중 사상최고치를 갈아치웠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310억원, 4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으나 개인은 385억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비차익 거래 모두 매도 우위로 109억원의 순매도다.

종이.목재(-0.40%)를 제외한 모든 업종이 오르고 있다.

증권선물거래소 상장 재추진 소식에 증권이 3.35% 오르며 업종 상승률 1위를 기록 중이다.

이어 건설(2.81%), 운수창고(2.46%), 섬유.의복(1.92%), 화학(1.56%) 등이 강세다.

대형주의 강세가 두드러진다.

삼성전자가 1.30% 오르며 닷새 만에 상승 반전했으나, 하이닉스는 0.34%의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반도체 제품 가격 하락으로 내년 상반기까지 이익 개선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며 반도체주는 최근 2,000 시대에도 소외되고 있다.

이에 반해 POSCO는 사흘째 오르며 71만원대로 주가가 올라섰으며 현대중공업은 엿새 연속 상승하며 연일 신고가를 경신, 50만원대 주가에 바짝 다가섰다.

3.4분기 실적 호평을 받은 LG필립스LCD와 신세계가 동반 강세다.

증권주는 한양증권(7.71%), 동양종금증권(6.25%), 신흥증권(5.76%), 동부증권(5.25%) 등 중소형주를 중심으로 일제히 오르고 있다.

39개 종목이 52주 신고가를 경신한 가운데 LG, LG생명과학, LG생활건강, LG석유화학, LG전자, LG화학 등 LG그룹주가 신고가를 잇따라 경신하고 있다.

상한가 9개 종목을 포함해 476개 종목이 오르고 있는 반면 하한가 없이 267개 종목이 내리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곽세연 기자 ksye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