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북한 정부수립 59주년(9.9절)에 즈음해 축전을 보낸 외국 정상들에게 답전을 보내 사의를 표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10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9.9절' 축전을 보내온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을 비롯해 쿠바 제1부수상, 라오스 대통령, 레바논 대통령, 몰디브 대통령, 미얀마 국가평화발전이사회 위원장, 몽골 대통령, 바레인 국왕, 방글라데시 대통령, 시리아 대통령, 캄보디아 국왕 등에게 각각 답전을 보냈다고 방송은 전했다.

김 위원장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에게도 답전을 보냈다고 방송은 소개했다.

조선중앙방송은 그러나 이름은 언급하지 않고 '유엔 사무총장'으로만 밝혔다.

김 위원장은 답전에서 북한과 해당 국가들 사이의 친선협조관계가 "앞으로도 더욱 강화 발전되리라는 확신"을 표명했다고 방송은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한승호 기자 hs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