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가 급매물이 소진되면서 상승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강남구 개포동 주공 아파트의 경우 지난 추석 연휴 직전에 급매물이 팔리면서 호가가 뛰었습니다. 주공 1단지 36㎡(11평형)의 경우 추석 전 6억1천만-6억2천만원에 급매물이 거래된 이후 현재 호가가 6억3천만-6억4천만원으로 2천만원이 올랐습니다. 지난 달 중순까지만 해도 거래가 뜸했던 서초구 잠원동 일대 중층 재건축 단지도 추석 연휴를 기점으로 거래 건수가 늘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거래 공백 상태가 한동안 지속되다 보니 대기 수요자가 일부 움직였을 뿐이라며 일시적인 현상에 그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권영훈기자 yh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