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시장이 미국발 호재와 3분기 기업실적 호전에 대한 기대감으로 사상 최고가를 또 다시 경신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박병연기자 코스피 지수가 2040선 마저 상향 돌파하며 사흘째 사상 최고가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전일 미국 다우지수와 S&P 500 지수가 사상 최고가를 경신한데다, 국내 기업들의 3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좋을 것이란 전망에 무게가 실리면서 투자심리가 호전됐기 때문입니다. 개장 초 2042.95까지 뛰어 오르며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운 코스피 지수는 상승폭이 다소 둔화되다 장 막판 외국인이 다시 순매수로 돌아서면서 26.99 포인트 상승한 2041.12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290억원, 1170억원의 매수우위를 보인 반면 개인은 2000억원 이상의 순매도를 기록했습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 종이목재, 비금속광물, 증권 업종을 제외한 전업종이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건설과 통신, 유통 업종의 상승세가 두드러졌습니다. 개장 초 동반 급등세를 보이며 최고가 경신을 이끌었던 증권주는 오후 들어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에 나서며 하락 반전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연일 하락세를 보이던 삼성전자가 오랜만에 반등에 성공해 2.79% 상승한 반면, 하이닉스는 약보합세를 보였습니다. 또 전일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발표한 LG필립스LCD는 소폭 상승세를 보인 반면, 삼성SDI는 AM OLED 양산 소식에 힘입어 14%나 급등해 대조를 이뤘습니다. 이밖에 국민은행과 신한지주, 우리금융 등 금융주들은 외국인 매수에 힘입어 동반 상승세를 보였고 현대차와 현대중공업도 상승 마감했습니다. 지금까지 증권선물거래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박병연기자 by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