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카ㆍ캠코더 '닮은꼴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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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카메라야,캠코더야?
산요코리아가 10일 선보인 풀 HD(완전 고화질) 무비카메라 'VPC-HD1000'은 소비자들이 이런 의문을 갖게 한다.
1920X1080 풀 HD 영상을 초당 60프레임으로 촬영하고 4기가바이트(GB) 메모리 기준으로 풀 HD 영상을 43분까지 담을 수 있다.
여기까지만 보면 훌륭한 캠코더다.
반면 800만 화소,초당 7프레임 고속 촬영,ISO 3200 고감도,피사체와 카메라의 흔들림을 모두 잡아주는 멀티 떨림 방지 등 나머지 기능은 카메라에 가깝다.
디지털카메라와 캠코더가 서로를 닮아가면서 두 기기 간 경계가 갈수록 모호해지고 있다.
디지털카메라는 고화질 동영상 기능이 강화됐고 캠코더는 정지화상 기능이 향상됐다.
사용자제작콘텐츠(UCC) 시장을 둘러싼 두 기기 간 경합도 뜨겁다.
산요의 '작티' 시리즈는 사실상 캠코더로 커밍아웃을 선언한 카메라다.
산요는 2003년 첫 모델 'C1' 이후 2005년까지는 정지영상 기술을 높이는 데 주력했다.
하지만 올해 초 HD 영상 지원 제품을,이번엔 풀 HD 영상 지원 제품을 내놓는 등 동영상을 강화하며 캠코더 시장을 파고들고 있다.
'VPC-HD1000'은 무게 268g,부피 272cc 등 세계 최소·초경량 기기로 휴대성에서 캠코더를 압도한다.
캐논도 최근 HD 동영상을 지원하는 디지털카메라 'TX-1'을 내놓았다.
10배 줌 촬영,1280X720 HD 해상도로 초당 30프레임의 동영상 촬영을 지원한다.
코닥의 컴팩트 디카 '이지쉐어 V1253'도 1280X720 해상도로 초당 30프레임 영상을 담을 수 있고 스테레오 녹음까지 지원한다.
모두 HD 동영상 기능을 앞세워 캠코더 영역을 넘보는 디지털카메라이다.
캠코더의 반격도 만만치 않다.
캠코더 분야 선두업체인 소니는 최근 정지영상 촬영 화질을 600만 화소까지 높인 'HDR-CX7K''HDR-SR7,8' 등을 내놓았다.
저장매체도 하드디스크(HDD),DVD,메모리스틱 등으로 다양화했다.
하드디스크를 장착한 캠코더는 HD 영상을 400분 이상 담을 수 있어 컨버전스 제품에 비해 월등하다.
소니는 최근 HD 핸디캠 가격을 최대 20% 내렸다.
또 저렴한 제품을 찾는 실속형 사용자를 위해 25만원대의 포켓 캠코더 'NSC-GC1'을 내놓는 등 캠코더 시장 수성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전문가들은 성능과 가격 측면에서는 전용 캠코더와 전용 카메라가 우위를 보이고 휴대성이나 편리성 측면에서는 컨버전스 제품이 낫다고 평가한다.
산요의 'VPC-HD1000'은 카메라,캠코더 복합 기능 모두에서 높은 점수를 받지만 가격이 고성능 HD 캠코더와 맞먹는 99만원대로 높은 편이다.
소니코리아 관계자는 "컨버전스 제품이 휴대성에서는 앞설지 몰라도 저장 용량,배터리 사용시간,야간 촬영 등에서는 전용 캠코더가 확실히 낫다"고 주장했다.
김태훈 기자 taehun@hankyung.com
산요코리아가 10일 선보인 풀 HD(완전 고화질) 무비카메라 'VPC-HD1000'은 소비자들이 이런 의문을 갖게 한다.
1920X1080 풀 HD 영상을 초당 60프레임으로 촬영하고 4기가바이트(GB) 메모리 기준으로 풀 HD 영상을 43분까지 담을 수 있다.
여기까지만 보면 훌륭한 캠코더다.
반면 800만 화소,초당 7프레임 고속 촬영,ISO 3200 고감도,피사체와 카메라의 흔들림을 모두 잡아주는 멀티 떨림 방지 등 나머지 기능은 카메라에 가깝다.
디지털카메라와 캠코더가 서로를 닮아가면서 두 기기 간 경계가 갈수록 모호해지고 있다.
디지털카메라는 고화질 동영상 기능이 강화됐고 캠코더는 정지화상 기능이 향상됐다.
사용자제작콘텐츠(UCC) 시장을 둘러싼 두 기기 간 경합도 뜨겁다.
산요의 '작티' 시리즈는 사실상 캠코더로 커밍아웃을 선언한 카메라다.
산요는 2003년 첫 모델 'C1' 이후 2005년까지는 정지영상 기술을 높이는 데 주력했다.
하지만 올해 초 HD 영상 지원 제품을,이번엔 풀 HD 영상 지원 제품을 내놓는 등 동영상을 강화하며 캠코더 시장을 파고들고 있다.
'VPC-HD1000'은 무게 268g,부피 272cc 등 세계 최소·초경량 기기로 휴대성에서 캠코더를 압도한다.
캐논도 최근 HD 동영상을 지원하는 디지털카메라 'TX-1'을 내놓았다.
10배 줌 촬영,1280X720 HD 해상도로 초당 30프레임의 동영상 촬영을 지원한다.
코닥의 컴팩트 디카 '이지쉐어 V1253'도 1280X720 해상도로 초당 30프레임 영상을 담을 수 있고 스테레오 녹음까지 지원한다.
모두 HD 동영상 기능을 앞세워 캠코더 영역을 넘보는 디지털카메라이다.
캠코더의 반격도 만만치 않다.
캠코더 분야 선두업체인 소니는 최근 정지영상 촬영 화질을 600만 화소까지 높인 'HDR-CX7K''HDR-SR7,8' 등을 내놓았다.
저장매체도 하드디스크(HDD),DVD,메모리스틱 등으로 다양화했다.
하드디스크를 장착한 캠코더는 HD 영상을 400분 이상 담을 수 있어 컨버전스 제품에 비해 월등하다.
소니는 최근 HD 핸디캠 가격을 최대 20% 내렸다.
또 저렴한 제품을 찾는 실속형 사용자를 위해 25만원대의 포켓 캠코더 'NSC-GC1'을 내놓는 등 캠코더 시장 수성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전문가들은 성능과 가격 측면에서는 전용 캠코더와 전용 카메라가 우위를 보이고 휴대성이나 편리성 측면에서는 컨버전스 제품이 낫다고 평가한다.
산요의 'VPC-HD1000'은 카메라,캠코더 복합 기능 모두에서 높은 점수를 받지만 가격이 고성능 HD 캠코더와 맞먹는 99만원대로 높은 편이다.
소니코리아 관계자는 "컨버전스 제품이 휴대성에서는 앞설지 몰라도 저장 용량,배터리 사용시간,야간 촬영 등에서는 전용 캠코더가 확실히 낫다"고 주장했다.
김태훈 기자 taeh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