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만원대…기존보다 부피50% 줄여

스팀가전 전문업체인 한경희생 활과학(대표 한경희)이 10만원대의 가정용 음식물처리기를 내놓았다.

한경희생활과학은 온풍건조와 분쇄 방식으로 음식물쓰레기 부피를 10분의 1로 줄여주는 ‘한경희 음식처리 미니(FD-3500)’를 8일 출시했다.

2004년 ‘스팀청소기’로 대박을 터뜨린 이회사가 스팀다리미나 스팀진공청소기 등 전공인‘스팀’품목 이외의 제품을 내놓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경희생활과학이 내놓은 제품은 싱크대에 붙박이로 설치하지 않고 전원만 연결하면 어느 곳에서도 쓸 수 있는‘프리 스탠드형’이다.

음식물쓰레기를 온풍으로 서서히 말리는 건조방식에 음식물을 잘게 분쇄하는 기능을 추가한 게 특징이다.

온풍건조방식만 적용한 기존제품보다 음식물쓰레기 부피를50% 더 줄인다. 가격은 기존 음식물처리기 제품 중 최저가인 루펜리의‘LF-07’과 똑같은 19만8000원이다.한경희생활과학의 진입으로 루펜리 린나이코리아 웅진코웨이 등이 벌이고 있는 가정용 음식물처리기 시장의 경쟁이 가열될 전망이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