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IB를 향해 뛴다] 대우증권 … 南美 · 중앙亞 · 이슬람권도 '노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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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증권은 올해 김성태 사장이 새 사령탑으로 취임한 이후 해외 진출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
위탁매매 시장에서의 강자로만 머물러서는 경쟁력 강화에 한계가 분명하다는 판단에서다.
대우증권은 자본시장통합법 시행과 글로벌 경쟁 체제에 대비하기 위해 IB(투자은행) 부문의 해외 진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글로벌 IB 증권사로의 도약을 위해 필수적인 해외 네트워크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우선 대우증권은 지난 6월 베트남 1위 증권사인 바오비엣 증권과 업무제휴를 맺고 베트남 국영기업의 민영화 관련 자문 및 투자업무, 해외 상장과 해외 증권 발행 업무 등에서 공동 협력키로 했다.
올해 국영기업 4∼5개사의 민영화 컨설팅과 지분 투자를 검토해 추진할 방침이다.
이르면 연내에 구체적인 투자 성과가 가사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대우증권은 리서치,주식인수,채권발행,PI(자기자본 투자) 등 전문 인력을 바오비엣 증권에 파견해 리서치 및 IB부문의 노하우를 공유하고 베트남 현지 시장분석 및 IB사업도 진행하는 등 리서치와 IB부문의 인력교류를 적극 실시할 계획이다.
이어 7월에는 인도네시아의 최대 온라인 증권사인 이트레이딩증권 지분 19.9%를 인수,2대주주의 지위를 확보했다.
대우증권은 지난 9월 IB 인력을 이트레이딩증권에 주재원으로 파견해 IB업무 노하우를 전수하고 대우증권의 PI 투자 대상 확보 및 투자 집행 관리를 현지에서 직접 담당하도록 했다.
대우증권은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이트레이딩증권이 발행하는 기업금융 상품에 대해 직접 투자를 적극적으로 협의하고 있다.
또 산은자산운용과 협력해 인도네시아 현지 금융시장에 직접 투자하는 사모펀드 설정을 준비하고 있으며 성과가 좋을 경우 일반 투자자들을 위한 공모펀드 설정도 적극 고려 중이다.
대우증권은 해외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동남아에 이어 남미 지역에도 발빠르게 진출했다.
지난 8월 브라질의 이타우 금융그룹과 업무 제휴를 맺고 국내 증권업계 최초로 남미지역에 발을 내디뎠다.
이번 업무 제휴로 대우증권과 이타우 금융그룹은 상품개발 투자자문 IB 부문 등에서 상호 독점적인 서비스 및 공동투자를 진행하기로 했다.
대우증권은 이타우 금융그룹의 자문을 받아 브라질 현지 기업의 주식 및 채권에 투자하는 펀드를 최근 선보였다.
주가지수와 금리 등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파생상품 개발도 진행 중이다.
대우증권은 올해 브라질의 기업공개 예정기업에 1000만달러가량을 투입할 계획이며 산업은행 브라질 현지법인과도 협력해 부동산 인프라 자원개발 등 사업의 직접 참여 및 상품화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대우증권 관계자는 "카자흐스탄 등 자원 부국인 중앙아시아 지역 진출도 검토 중이며 이슬람권으로도 업무영역을 넓혀 해외 네트워크망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
위탁매매 시장에서의 강자로만 머물러서는 경쟁력 강화에 한계가 분명하다는 판단에서다.
대우증권은 자본시장통합법 시행과 글로벌 경쟁 체제에 대비하기 위해 IB(투자은행) 부문의 해외 진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글로벌 IB 증권사로의 도약을 위해 필수적인 해외 네트워크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우선 대우증권은 지난 6월 베트남 1위 증권사인 바오비엣 증권과 업무제휴를 맺고 베트남 국영기업의 민영화 관련 자문 및 투자업무, 해외 상장과 해외 증권 발행 업무 등에서 공동 협력키로 했다.
올해 국영기업 4∼5개사의 민영화 컨설팅과 지분 투자를 검토해 추진할 방침이다.
이르면 연내에 구체적인 투자 성과가 가사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대우증권은 리서치,주식인수,채권발행,PI(자기자본 투자) 등 전문 인력을 바오비엣 증권에 파견해 리서치 및 IB부문의 노하우를 공유하고 베트남 현지 시장분석 및 IB사업도 진행하는 등 리서치와 IB부문의 인력교류를 적극 실시할 계획이다.
이어 7월에는 인도네시아의 최대 온라인 증권사인 이트레이딩증권 지분 19.9%를 인수,2대주주의 지위를 확보했다.
대우증권은 지난 9월 IB 인력을 이트레이딩증권에 주재원으로 파견해 IB업무 노하우를 전수하고 대우증권의 PI 투자 대상 확보 및 투자 집행 관리를 현지에서 직접 담당하도록 했다.
대우증권은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이트레이딩증권이 발행하는 기업금융 상품에 대해 직접 투자를 적극적으로 협의하고 있다.
또 산은자산운용과 협력해 인도네시아 현지 금융시장에 직접 투자하는 사모펀드 설정을 준비하고 있으며 성과가 좋을 경우 일반 투자자들을 위한 공모펀드 설정도 적극 고려 중이다.
대우증권은 해외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동남아에 이어 남미 지역에도 발빠르게 진출했다.
지난 8월 브라질의 이타우 금융그룹과 업무 제휴를 맺고 국내 증권업계 최초로 남미지역에 발을 내디뎠다.
이번 업무 제휴로 대우증권과 이타우 금융그룹은 상품개발 투자자문 IB 부문 등에서 상호 독점적인 서비스 및 공동투자를 진행하기로 했다.
대우증권은 이타우 금융그룹의 자문을 받아 브라질 현지 기업의 주식 및 채권에 투자하는 펀드를 최근 선보였다.
주가지수와 금리 등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파생상품 개발도 진행 중이다.
대우증권은 올해 브라질의 기업공개 예정기업에 1000만달러가량을 투입할 계획이며 산업은행 브라질 현지법인과도 협력해 부동산 인프라 자원개발 등 사업의 직접 참여 및 상품화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대우증권 관계자는 "카자흐스탄 등 자원 부국인 중앙아시아 지역 진출도 검토 중이며 이슬람권으로도 업무영역을 넓혀 해외 네트워크망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