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라이프 세상] 상상 속의 주택이 현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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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면인식 출입장치. e테이블. 스마트 책상…
미래 주거환경은 어떤 모습일까.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서울 일원동에 마련한 '래미안 갤러리'에서는 첨단 정보기술(IT)이 활용된 미래 주택을 체험해 볼 수 있다.
먼저 집에 들어서면 안면인식 시스템을 통해 출입자 인증이 이뤄진다.
주방에는 키에 맞춰 자동으로 높낮이를 조절해주는 싱크대가 있다.
주방 벽면의 와이드 스크린에서는 냉장고에 어떤 식재료가 있는지,유통기한은 얼마나 남았는지 알려준다.
식재료에 부착된 전자태그(RFID)를 인식해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다.
추천 메뉴를 고르면 요리방법과 요리 순서가 표시된다.
음식이 완성되면 어떤 그릇에 담는 게 좋은지 그릇 위치도 보여준다.
거실에 있는 'e테이블'은 대형 터치스크린을 통해 온 가족이 정보검색은 물론 음악 게임 등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즐길 수 있게 한다.
휴대폰을 테이블 위에 올려놓으면 자동으로 휴대폰에 저장된 사진이 화면에 나타난다.
손가락으로 사진을 옮겨 디지털 액자를 꾸밀 수도 있다.
음악CD를 올려놓으면 음악이 자동으로 재생되고 책을 올려놓으면 책 정보도 보여준다.
아이들 공부방에서는 스마트책상이 있다.
영어 문제를 풀다가 모르는 단어가 나오면 디지털벽지에 뜻과 해설이 나온다.
자동차 주행정보 등 차 상태가 어떤지 알 수 있고 정비가 필요하다면 버튼 한 번으로 예약이 가능하다.
침실의 매직미러는 바이오리듬,체온,혈압 등 몸상태를 체크해 주치의가 있는 병원에 보내고 이상 유무를 알려 준다.
욕조에서는 가족 구성원별로 미리 설정한 온도에 맞춰 물이 데워지고 영화나 음악도 즐길 수 있다.
모든 가전 제품은 휴대폰과 리모컨이 결합된 'R폰'을 이용해 제어가 가능하다.
누가 찾아오면 단말기 액정화면에 영상이 나타나 버튼만 눌러 문을 열어 줄 수 있다.
현관까지 나가지 않아도 된다.
이런 서비스들은 앞으로 지어질 아파트에 점차 적용될 예정이다.
김도원 삼성물산 과장은 "요소 기술들은 실용화 단계이지만 비용부담 등이 있어 상용화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앞으로는 명령에 따라 실행되는 시스템이 아니라 가족 구성원 개개인의 취향까지 스스로 판단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술로 발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
미래 주거환경은 어떤 모습일까.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서울 일원동에 마련한 '래미안 갤러리'에서는 첨단 정보기술(IT)이 활용된 미래 주택을 체험해 볼 수 있다.
먼저 집에 들어서면 안면인식 시스템을 통해 출입자 인증이 이뤄진다.
주방에는 키에 맞춰 자동으로 높낮이를 조절해주는 싱크대가 있다.
주방 벽면의 와이드 스크린에서는 냉장고에 어떤 식재료가 있는지,유통기한은 얼마나 남았는지 알려준다.
식재료에 부착된 전자태그(RFID)를 인식해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다.
추천 메뉴를 고르면 요리방법과 요리 순서가 표시된다.
음식이 완성되면 어떤 그릇에 담는 게 좋은지 그릇 위치도 보여준다.
거실에 있는 'e테이블'은 대형 터치스크린을 통해 온 가족이 정보검색은 물론 음악 게임 등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즐길 수 있게 한다.
휴대폰을 테이블 위에 올려놓으면 자동으로 휴대폰에 저장된 사진이 화면에 나타난다.
손가락으로 사진을 옮겨 디지털 액자를 꾸밀 수도 있다.
음악CD를 올려놓으면 음악이 자동으로 재생되고 책을 올려놓으면 책 정보도 보여준다.
아이들 공부방에서는 스마트책상이 있다.
영어 문제를 풀다가 모르는 단어가 나오면 디지털벽지에 뜻과 해설이 나온다.
자동차 주행정보 등 차 상태가 어떤지 알 수 있고 정비가 필요하다면 버튼 한 번으로 예약이 가능하다.
침실의 매직미러는 바이오리듬,체온,혈압 등 몸상태를 체크해 주치의가 있는 병원에 보내고 이상 유무를 알려 준다.
욕조에서는 가족 구성원별로 미리 설정한 온도에 맞춰 물이 데워지고 영화나 음악도 즐길 수 있다.
모든 가전 제품은 휴대폰과 리모컨이 결합된 'R폰'을 이용해 제어가 가능하다.
누가 찾아오면 단말기 액정화면에 영상이 나타나 버튼만 눌러 문을 열어 줄 수 있다.
현관까지 나가지 않아도 된다.
이런 서비스들은 앞으로 지어질 아파트에 점차 적용될 예정이다.
김도원 삼성물산 과장은 "요소 기술들은 실용화 단계이지만 비용부담 등이 있어 상용화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앞으로는 명령에 따라 실행되는 시스템이 아니라 가족 구성원 개개인의 취향까지 스스로 판단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술로 발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