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메모리 재진출.환경단체와 제휴. 창립 24돌

하이닉스반도체가 이달에 비메모리 사업 재진출,'강성' 환경단체와의 업무제휴, 창립 24주년 기념식 등 3대 이벤트를 통해 변신을 꾀한다.

첫번째 이벤트는 비메모리사업 재진출이다.

2004년 10월 비메모리(시스템LSI) 사업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매그나칩반도체와 맺은 '3년간 비메모리 사업 진출금지' 계약이 6일로 종료된다.

이에 따라 하이닉스는 이달 중 해외 비메모리 업체와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본격적인 비메모리 사업 재진출에 나설 예정이다.

현재 하이닉스가 새로 뛰어들 비메모리 분야는 휴대폰 및 디지털카메라 등 소형 카메라의 핵심 칩인 CMOS이미지센서(CIS)로 점쳐지고 있다.

두번째 이벤트는 8일 열리는 환경운동연합과 업무제휴.이번 제휴를 통해 하이닉스는 사내 환경경영 감시 업무를 외부 환경단체에 위탁할 예정이다.

하이닉스는 대내외에 친환경 경영의 의지를 보이고,나아가 최근 환경부에 제출한 '이천공장 구리공정 전환'의 타당성을 알린다는 전략이다.

마지막 이벤트는 창립 24주년 기념식(10일).하이닉스는 올해 김종갑 사장이 새로 취임하면서 '제2창업'을 선언한 만큼 이천사업장에서 대대적인 기념행사를 열 계획이다.

또 우의제 전 사장 등 하이닉스의 역대 퇴직 임원들을 초청하는 '홈 커밍데이'를 개최,내부 화합을 다질 예정이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