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투자자 10명 가운데 3명은 펀드와 주식 투자 규모를 늘릴 계획을 가진 것으로 조사됐다.

또 주식 투자를 통해 기대하는 연간 수익률은 30% 정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증권업협회가 한국갤럽에 의뢰,개인투자자 2016명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대상자 가운데 32.2%가 '앞으로 투자 규모를 늘릴 생각'이라고 응답했다.

'현 수준을 유지할 생각'이라는 대답은 62.0%에 달했다.

반면 '줄일 생각'이라는 답은 5.8%에 그쳤다.

현 투자 규모를 묻는 질문에는 '1000만원 미만'(46.9%),'1000만원 이상~5000만원 미만'(37.5%) 등으로 조사됐다.

1억원 이상 투자자는 5.4%였다.

보유하고 있는 주식 종목 수는 '3~4개'가 38.9%로 가장 많았고,'2개'(30.1%),'5개 이상'(16.4%) 등의 순이었다.

'종목 1개'에 집중하는 이른바 '몰빵식 투자'는 14.2%였다.

대형주보다는 중소형주를 선호하는 경향이 많았으며 코스닥 종목(34.4%)보다 거래소 종목을 좋아하는 비율이 65%로 더 높았다.

또 조사 대상이 된 개인투자자들의 절반가량은 지난 1년간 25% 안팎의 수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들은 주식 투자를 통해 1년에 거둘 수 있는 적정 수익률을 평균 29.6%로 제시했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