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이틀째 약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여전히 2000선은 지켜내고 있다. 2000P를 둘러싸고 이틀째 오르락내리락하는 양상이다.

5일 오전 10시 3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1.60P(0.08%) 내린 2002.00P를 기록중이다.

이날 지수는 전일보다 4.24P오른 2007.84P로 출발하며 장초반 2009.68P까지 상승했지만 10분이 채 지나지 않아 마이너스로 방향을 선회했다. 한때 2000선이 무너지기도 했지만, 이 역시 오래가지 않았다.

외국인이 하루만에 다시 순매수로 돌아서 175억원 어치를 사들이고 있는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214억원, 100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중이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보험이 엿새째 상승하면서 이 시각 현재 3.69% 상승률 나타내고 있으며, 증권과 의료정밀도 각각 2% 넘게 상승중이다.

또 운수창고와 금융업도 1%대 상승하고 있으며 종이목재, 화학, 유통업, 건설업, 은행, 서비스업 등은 강보합세다.

하지만 철강및금속은 전일 큰 폭의 하락에 이어 이틀째 약세를 보이며 2% 넘게 빠졌고 통신업도 1% 하락중이다.

이 밖에 섬유의복, 의약품, 비금속광물, 기계, 전기전자, 운수장비, 전기가스 등은 약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대부분 약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가 1.95% 떨어진 55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포스코는 2일째 하락하며 3% 넘게 떨어지고 있다.

또 현대중공업과 두산중공업이 1~2%대 하락중이며 한국전력, SK에너지, KT, 현대차 등도 약세다.

반면 국민은행, 신한지주, 우리금융 등 은행주는 이날도 소폭이나마 강세를 지속하고 있으며 LG필립스LCD와 LG전자 등도 1%대 상승중이다.

코스닥시장은 7거래일째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같은 시각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2.04P 오른 816.76P를 기록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3억원, 15억원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으며 개인은 77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NHN이 닷새째 강세를 보이며 2.88% 오른 24만6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24만8600원까지 상승해 최고가를 다시 썼다.

또 LG텔레콤과 하나로텔레콤이 모두 나흘만에 상승전환, 각각 3.27%, 1.54% 상승률을 보이고 있으며 에이치앤티는 이날도 13% 넘게 급등중이다.

그렇지만 아시아나항공, 포스데이타, 평상, 서울반도체 등은 1~2%대 약세다.

한경닷컴 이유선 기자 yur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