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5일 인터넷산업에 대해 9월 추석 연휴와 관련한 계절적인 요인에도 불구하고 검색트래픽이 큰 폭으로 성장했다며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강록희 대신증권 연구원은 "9월 인터넷 트래픽은 추석 연휴 등 계절적인 요인이 반영되면서 감소세로 전환됐으나 검색트래픽은 큰 폭으로 성장했다"고 밝혔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9월 검색부문 순방문자는 전월 및 전년동월대비 각각 2.3%와 8% 성장했다. 페이지 뷰는 전월대비 3.1% 감소했지만 전년동월대비로는 2.6% 증가했다.

9월 동영상부문은 판도라TV가 1위를 유지했고, 다음이 2위 NHN이 5위를 기록했다. 인터넷포털업체 중에서는 다음과 NHN이 각각 1, 2위를 유지했다.

게임포털부문은 6월 이후로 꾸준히 1위를 기록했던 한게임이 견조하게 1위를 유지했다.

4분기는 계절적인 호조기와 대통령선거 관련 특수 요인 등에 힘입어 인터넷트래픽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대신증권은 예상했다.

또한 인터넷 포털기업의 매출 중에서 비중이 가장 높은 검색트래픽이 비수기인 9월에도 증가하였던 점을 감안할 경우 올 하반기 어닝모멘텀은 강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대신증권은 "동영상부문은 순방문자수와 페이지 뷰 모두 감소세로 돌아섰지만 10월에는 계절적인 호조와 양질의 UCC 증가가 맞물려 성장세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닷컴 정수진 기자 selene2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