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7.10.04 16:26
수정2007.10.04 16:26
일본 아나(ANA)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동거가 본격 시작됩니다. 양 항공기의 승무원 교차탑승을 기점으로 전략적 제휴관계도 한층 강화될 전망입니다. 연사숙 기자입니다.
일본 아나항공에는 아시아나 승무원이. 아시아나 항공기에는 아나항공 승무원이.
각기 서로의 유니폼을 입고 이달 말부터 김포~하네다 노선에서 서비스합니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해 자본제휴와 영업, 서비스 등에서 전략적 제휴를 맺은 일본 아나(ANA)항공과 고객 서비스 증진을 위해 승무원 교차 탑승을 위한 약정서를 체결했습니다.
[인터뷰: 한태근 아시아나항공 이사]
세계 10대 항공사에 랭크된 아나항공과의 보다 깊어진 제휴관계는 아시아나 항공으로써는 상당한 비용 절감과 시너지 효과를 얻을 것이란 전망입니다.
아나(ANA)항공도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아시아나의 서비스를 극찬하며 이를 배우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야마우치 준코 ANA항공 본부장]
-아시아나항공은 굉장히 아름답고 세련된 서비스를 하고 있다. 어떻게 하는지 배우고 싶고, 양성법을 배워서 ANA항공에도 접목하기 위함이다.
아시아나와 아나항공은 또 김포~하네다 노선을 시작으로 승무원 교차탑승을 확대해 세계 시장을 석권하는 기회로 활용하겠다는 전략입니다.
(S-촬영: 채상균, 편집: 신정기)
한일 항공 자유화로 일본 하늘길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아시아나와 아나항공은 지분교환 제휴를 넘어 동거에 들어갔습니다.
WOW-TV NEWS 연사숙입니다.
연사숙기자 sa-soo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