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남북정상회담] 평양시민 "내가 청소한 도로가 제주까지 이어졌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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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언론도 관심사는 단연 정상회담이었다.
북한의 조선중앙방송과 평양방송은 2일과 3일 이틀에 걸쳐 노무현 대통령의 평양 방문 및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의 면담 등 소식을 수차례에 걸쳐 꾸준히 내보내고 있다.
목란관의 환영 연회와 권양숙 여사의 인민대학습당 방문 등도 주요 소식으로 방송했다.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도 1면 전체에 '로무현 대통령 평양 도착,위대한 령도자 김정일 동지께서 로무현 대통령을 맞이하시였다'는 제목의 기사와 함께 두 정상이 악수하는 사진을 실었으며,2~3면에도 노 대통령의 평양 방문과 남측 대표단의 첫날 행사 소식을 전했다.
조총련 기관지인 조선신보의 인터뷰에 따르면 평양시민 김영진씨(80)는 "2일 오전 천리마 거리 입구에 나가 노 대통령을 비롯한 남측 대표단을 맞으며 눈물을 흘렸다"며 "통일 조국에서 남녘 인민들과 함께 어울려 살고 싶다는 내 소원이 북남 수뇌 상봉을 계기로 풀릴 날이 다가온다고 생각하니 참으로 기쁨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2000년에 이어 이번 정상회담에서도 개선문 인근 도로 청소를 맡았다는 리해금씨도 "내가 청소하는 이 도로가 막힘이 없이 제주도 한라까지 이어지는 것이 소원"이라고 희망을 나타냈다.
평양=공동취재단/노경목 기자 autonomy@hankyung.com
북한의 조선중앙방송과 평양방송은 2일과 3일 이틀에 걸쳐 노무현 대통령의 평양 방문 및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의 면담 등 소식을 수차례에 걸쳐 꾸준히 내보내고 있다.
목란관의 환영 연회와 권양숙 여사의 인민대학습당 방문 등도 주요 소식으로 방송했다.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도 1면 전체에 '로무현 대통령 평양 도착,위대한 령도자 김정일 동지께서 로무현 대통령을 맞이하시였다'는 제목의 기사와 함께 두 정상이 악수하는 사진을 실었으며,2~3면에도 노 대통령의 평양 방문과 남측 대표단의 첫날 행사 소식을 전했다.
조총련 기관지인 조선신보의 인터뷰에 따르면 평양시민 김영진씨(80)는 "2일 오전 천리마 거리 입구에 나가 노 대통령을 비롯한 남측 대표단을 맞으며 눈물을 흘렸다"며 "통일 조국에서 남녘 인민들과 함께 어울려 살고 싶다는 내 소원이 북남 수뇌 상봉을 계기로 풀릴 날이 다가온다고 생각하니 참으로 기쁨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2000년에 이어 이번 정상회담에서도 개선문 인근 도로 청소를 맡았다는 리해금씨도 "내가 청소하는 이 도로가 막힘이 없이 제주도 한라까지 이어지는 것이 소원"이라고 희망을 나타냈다.
평양=공동취재단/노경목 기자 autonom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