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7.10.01 14:46
수정2007.10.01 14:46
코스닥 시장이 개설된 지 11년 만에 상장기업 1000개 돌파라는 세계적인 성과를 달성했습니다. 최은주 기자입니다.
코스닥 시장에 4개 기업이 새로 발을 들여놓음과 동시에 코스닥 상장기업이 1000개를 돌파했습니다.
개설 당시 상장기업 343개사, 시가총액 8조 6000억원에서 출발한 코스닥 시장은 11년 만에 상장기업 1001개, 시가총액 106조원의 세계적인 시장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곽성신 코스닥시장본부 본부장)
"세계적으로 1000사 넘는 거래소는 미국과 캐나다, 영국에 이어 네번째이고 아시아에서는 첫번째입니다. 양적 증가에 버금가도록 질적인 내실을 기하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11년간 1350여개 기업이 기업공개와 유상증자를 통해 34조 4000억원의 자금을 공급 받았습니다.
코스닥 신규 상장 기업의 70% 이상을 벤처기업이 차지하고 있어서 코스닥 시장의 활성화는 곧 중소기업과 벤처기업의 경쟁력 강화로 이어졌습니다.
코스닥 시장 대표기업인 NHN은 2002년 상장 당시 3200억원이던 시가총액이 30배 이상 급등해 지금은 10조원에 달합니다.
그 외에도 메가스터디와 하나투어, 서울반도체 등 모두 24개 기업이 시가총액 1조원 그룹에 동참했습니다.
상장기업들의 주가 수준과 시가총액 규모가 비약적으로 성장하면서 투자자들로서는 투자매력 만큼 주가변동에 따른 손실 위험도 커졌습니다.
"선량한 투자자들이 일부 불공정행위로 낭패 보는 일이 없도록 수준 높은 시장관리능력이 요구되는 시점입니다."
WOW-TV NEWS 최은주입니다.
최은주기자 ej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