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전 주말 뉴욕증시의 소폭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엿새째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1일 오후 1시 32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주말대비 15.20포인트(0.78%) 오른 1961.68을 기록중이다.

상승 출발한 이날 지수는 오전 한때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매수세로 상승폭을 키웠지만, 오후들어 외국인이 '팔자'로 돌아서자 상승탄력이 둔화되는 모습이다.

기관이 924억원 순매수하고 있는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292억원과 32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를 중심으로 2945억원 순매수를 기록중이다.

업종별로는 최근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증권업종이 6.13% 급등하고 있는 것을 비롯해 금융(2.78%) 은행(2.24%) 비금속광물(1.83%) 음식료품(1.51%) 등이 비교적 크게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는 삼성전자(-0.7%)와 하이닉스(-1.76%) 등 반도체 관련주가 약세를 보이고 있으나, 포스코(0.89%) 국민은행(3.15%) 신한지주(3.18%) 우리금융(1.91%) SK텔레콤(0.48%) LG필립스LCD(1.37%) 등이 오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나흘째 강세를 이어가며 800선을 재돌파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7.78포인트(0.98%) 상승한 802.34를 기록중이다.

대형주 중에서는 태양에너지 개발 사업을 추진중인 에이치앤티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NHN(1.04%) 아시아나항공(1.3%) 키움증권(5.85%) 주성엔지니어(4.28%) 등도 강세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