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신한증권은 1일 대한전선이 하나로텔레콤을 인수할 가능성은 높지 않아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중립적이라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와 적정주가 6만원 유지.

이 증권사 조인제 연구원은 "대한전선은 지난달 28일 조회공시 답변을 통해 온세텔레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하나로텔레콤 인수에 참여할 것을 검토중에 있다고 밝혔다"며 "언론에 따르면 하나로텔레콤의 최대주주로 있는 AIG-뉴브리지가 요구하는 매각 가격은 현주가 수준 대비 50% 의 경영권 프리미엄을 적용한 1조원 이상"이라고 밝혔다.

조 연구원은 "하나로텔레콤 인수에 따른 대한전선의 본업 및 자회사간 시너지 효과가 크지 않은 반면 인수 참여 금액이 3000억원 규모로 작지 않아 인수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판단했다.

또 자금 여력이 충분치 않은 온세텔레콤 역시 인수금액이 1조원을 넘기게 될 경우 입찰을 포기한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어 대한전선-온세텔레콤 컨소시엄의 인수 경쟁력은 높지 않다는 분석이다.

반면 하나로텔레콤 지분인수와 관련해 외국계 투자자본인 칼라일, 프로비던스, 맥쿼리와 국내 대기업 등 총 5~6개 컨소시엄이 경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인수 경쟁은 심화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