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이 남북정상회담에 대해 국회차원에서 철저히 검증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심재철 한나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번 정상회담이 이번 국회에 많은 과제를 안겨주고 있다. 따라서 당에서는 이번 정상회담에 대해 앞으로 국회 차원에서 철저히 따지겠다"고 말했습니다. 아리랑 공연을 관람했다면 문광위, 교육위에서, 친북사이트를 해제하느냐 마느냐 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만일 그런 일이 있을 경우 과기정위나 법사위에서, 경제특구를 만들거나 경제공단을 만드는 것은 건교위, 산자위, 재경위에서 따지겠다는 것입니다. 심 부대표는 또 "북한에 쏟아붓는 각종 재원 조달문제에 관련해서는 재경위, 정무위에서, 북한에 대한 전기료를 남한쪽에서 부담하는 문제는 산자위에서, NLL 문제나 DMZ의 GP철수 문제 관련해서는 국방위, 통외통위에서 검증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심부대표는 "노무현 대통령이 전임사장이 결제하면 후임사장은 무조건 집행해야 하지 않느냐라고 얘기했는데 그렇지 않을 것이다. 국민들에게 많은 부담이 된다면 김정일을 지원하기 위해서 가렴주구를 할 수 없는 일 아닌가"라고 반문했습니다. 한익재기자 ij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