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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 위치한 ㈜원창무역(대표 채영백ㆍ www.onechang.com)은 초경량 고밀도 나일론 직물제조 분야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중소기업이다.

1976년 설립된 ㈜원창무역은 해외에서 더 유명하다.

이탈리아의 명품 브랜드 '막스마라'와 일본 명품 디자이너인 이세미야키의 'mans',패리앨리스,버튼,베네통,노스페이스 등 세계적인 의류업체에 원단을 수출하고 있다.

㈜원창무역은 최근 꿈의 전시회로 불리는 '프리미에르 비종'에 참가해 기업 가치를 한 단계 끌어올렸다.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프리미에르 비종은 세계 최고 권위의 섬유소재 전시회다.

이 전시회는 디자인 연구시설,컬렉션 능력,해외마케팅 능력 등 업체에 까다로운 참여 조건을 요구한다.

대구 섬유업체로는 처음이자 유일하게 참가한 ㈜원창무역의 역량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채영백 대표는 "전시회 참가준비와 더불어 유럽시장의 공격적인 마케팅을 위해 지난 6월 프랑크푸르트 지사를 오픈했다"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세계적인 기획자와 디자이너들을 직접 만나 제품을 평가받은 것이 가장 큰 성과"라고 전했다.

㈜원창무역의 성장은 지속적인 연구개발에서 시작된다.

2005년부터 지역산업기술개발사업에 참여한 이 회사는 현재 '아라미드를 이용한 고강도 특수용도 직물' 개발에 나섰다.

2단계 사업이 성공하면 염색이 불가능했던 아라미드 섬유에 다양한 색상의 염색이 가능해져 이 회사의 '차세대 캐시카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채 대표는 "최근 세계적으로 스포츠 룩이 트렌드로 떠오르면서,스포츠 의류에 쓰이는 우리 회사의 초경량 나일론 직물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며 "세계 초경량 섬유소재를 선도하는 글로벌 플레이어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양승현 기자 yangsk@hank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