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이승엽이 11타석 무안타 부진을 털어냈다.

23일 도쿄돔에서 벌어진 요코하마 베어스타스와 홈경기에서 역전 3타점 적시타를 날린 것.

1루수 겸 4번 타자로 선발 출장, 0-2로 뒤진 8회 말 1사 주자 만루에서 상대 선발 미우라 다이스케의 3구째를 잡아당겨 우중간을 가르는 3타점 3루타로 팀의 3-2 역전승을 이끌었다.

작년 요미우리로 옮긴 이래 첫 3루타이자 21일부터 이어진 11타석 무안타 부진을 한꺼번에 씻어내는 통쾌한 안타였다.

이승엽은 경기 후 수훈선수 인터뷰에서 “세번째 타석에서 내야 땅볼로 물러났을 때 관중석에서 야유 소리를 듣고 더 집중해서 쳤다”고 말했다.

이병규는 히로시마 도요 카프전에 중견수 겸 6번 타자로 선발 출장, 0-0으로 맞선 2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선발 오타케 간(24)의 2구째 시속 144㎞ 바깥쪽 직구를 밀어쳐 유격수 앞 안타로 출루했다.

전날 시즌 9호 솔로포 등 4타수 3안타에 이어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이었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성공하지 못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