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금리인하가 발표된 지난 19일 국내 주식형펀드로 2800억원에 가까운 자금이 순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자산운용협회에 따르면 국내 주식형펀드 자금은 지난 19일 전날보다 2792억원이 늘어난 49조528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달 16일 3072억원이 들어온 이후 1개월여 만에 가장 큰 규모다. 펀드별로는 '미래에셋디스커버리주식형3클래스'에 100억원이 들어왔으며 '랜드마크 1억만들기주식1'과 '삼성배당주장기주식1'에도 각각 80억원,66억원이 유입됐다.

해외 주식형펀드로도 19일 하루 동안 1137억원이 들어와 해외 주식형펀드 전체 수탁액이 33조4213억원으로 불어났다.

펀드별로는 '미래에셋차이나솔로몬주식1종류A'에 235억원,'봉쥬르차이나주식 2종류A'에 129억원,'피델리티차이나종류형주식-자(A)'에 123억원이 들어오는 등 중국 펀드에 자금이 집중적으로 몰리고 있다.

최근 주식시장이 조정을 받으면서 주식형펀드 자금 유입 규모는 지난 7월과 8월엔 하루 평균 각각 1403억원,1310억원에 달했으나 이달 들어 하루 평균 916억원으로 줄어들었다. 하지만 미국의 금리인하 등을 계기로 펀드로 자금유입이 다시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