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프라코어의 올해 중국 굴삭기 판매량이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우리투자증권 하석원 연구원은 20일 분석보고서에서 "중국의 굴삭기 판매 호조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올해 중국 굴삭기 판매대수가 사상 최고를 기록하면서 주가 상승의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북경올림픽과 서부대개발 등 중국에서 대형 프로젝트와 SOC 투자수요가 증대되고 있기 때문.

올해 굴삭기 판매대수가 당초 예상했던 1만500대보다 많은 1만1500대는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한 연구원은 내다봤다.

한편 하 연구원은 "최근 두산인프라코어의 가장 중요한 이슈는 밥캣 인수자금에 대한 리스크"라면서 "美 금리인하가 이같은 리스크를 점차 해소시켜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두산인프라코어가 밥캣 인수 자금을 미주나 유럽 지역보다는 국내 연기금과 은행, 아시아 은행권 위주로 구성해놓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美 서브프라임 부실에 대한 우려는 제한적일 것이란 설명이다.

매수 의견에 목표주가는 4만1000원을 유지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