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20일 엔씨소프트에 대해 로리스크 하이리턴의 시기가 왔다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10만500원을 제시했다.

김창권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엔씨소프트에 대해 로리스크 하이리턴의 시기가 왔다"며 "이익 전망치와 적용 밸류레이션이 동시에 상향될 수 있는 변곡점에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대우증권은 3분기부터 엔씨소프트의 실적모멘텀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했다. 방학 성수기에다 ‘리니지2’ 업데이트, ‘길드워’의 확장팩 발매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지난번 2분기 '길드워'의 매출액이 82억6000만원, 지난번 확장팩이 발매됐던 2006년 4분기의 '길드워' 매출액은 186억원이였다"며 3분기에는 '길드워 확장팩' 판매량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대우증권은 4분기에 '타뷸라라사'의 상용화로 엔씨소프트 실적이 한 단계 격상될 것으로 기대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현시점은 신규 게임들의 상용화 일정 확정으로, 불확실성이 제거된 실적 호전 전망에 대한 투자가 가능해졌다"며 "'타뷸라라사'의 상업적 성공 여부가 확인되면 매출 전망치와 목표주가를 산출하는 적용 주가수익비율(PER)을 상향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