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태양광 발전사업 '출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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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그룹이 태양광 발전사업에 진출한다.
2004년 GS그룹과 계열분리된 이후 사실상 처음으로 이뤄지는 신규사업이다.
그룹 지주회사인 ㈜LG는 20일 이사회를 열어 총 460억원을 출자해 LG솔라에너지(가칭)를 자회사로 설립키로 했다고 밝혔다.
초기 자본금은 16억원이며 444억원은 유상증자를 통해 추가 조달한다고 LG는 덧붙였다.
LG솔라에너지는 전국의 자자체들과 손잡고 유휴부지에 태양광 발전소를 설립,운영한다.
업계 관계자는 "1메가와트의 태양광 발전소를 짓는데 70억∼75억원 정도가 소요되며,통상 이 중 15% 정도를 자기자본금에서 충당하는 만큼 40메가와트 이상의 발전소를 지을 수 있는 규모"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태양광 발전사업은 고도의 기술이나 대규모 자본이 필요로 하지 않는 반면 태양에너지가 신재생에너지라는 이유로 정부에서 일반 전기보다 10배 정도 비싼 가격에 사주고 있어 수익성은 매우 높은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LG가 태양광 발전사업에 나선 이유는 향후 태양광을 중심으로 한 신재생 에너지 사업을 그룹의 차세대 성장사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포석으로 보인다.
그룹의 주요 계열사들이 이미 관련 산업에 진출한 것도 이 같은 분석을 뒷받침한다.
LG화학은 올해 태양광 발전 시스템을 건축 외장재와 접목시키는 사업에 진출했고,LG CNS는 태양광발전 산업단지 조성에 나선 상태다.
LG전자도 아직은 초기단계지만 박막 태양전지 사업팀을 구성,사업성을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LG그룹 관계자는 "각 계열사들이 추진하는 사업이 당장 긴밀한 연관성을 갖는 것은 아니지만 장기적으로 볼 때 시너지 효과를 일으킬 수 있다"며 "태양광 관련 사업을 향후 미래 성장 동력으로 키울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창재 기자 yoocool@hankyung.com
2004년 GS그룹과 계열분리된 이후 사실상 처음으로 이뤄지는 신규사업이다.
그룹 지주회사인 ㈜LG는 20일 이사회를 열어 총 460억원을 출자해 LG솔라에너지(가칭)를 자회사로 설립키로 했다고 밝혔다.
초기 자본금은 16억원이며 444억원은 유상증자를 통해 추가 조달한다고 LG는 덧붙였다.
LG솔라에너지는 전국의 자자체들과 손잡고 유휴부지에 태양광 발전소를 설립,운영한다.
업계 관계자는 "1메가와트의 태양광 발전소를 짓는데 70억∼75억원 정도가 소요되며,통상 이 중 15% 정도를 자기자본금에서 충당하는 만큼 40메가와트 이상의 발전소를 지을 수 있는 규모"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태양광 발전사업은 고도의 기술이나 대규모 자본이 필요로 하지 않는 반면 태양에너지가 신재생에너지라는 이유로 정부에서 일반 전기보다 10배 정도 비싼 가격에 사주고 있어 수익성은 매우 높은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LG가 태양광 발전사업에 나선 이유는 향후 태양광을 중심으로 한 신재생 에너지 사업을 그룹의 차세대 성장사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포석으로 보인다.
그룹의 주요 계열사들이 이미 관련 산업에 진출한 것도 이 같은 분석을 뒷받침한다.
LG화학은 올해 태양광 발전 시스템을 건축 외장재와 접목시키는 사업에 진출했고,LG CNS는 태양광발전 산업단지 조성에 나선 상태다.
LG전자도 아직은 초기단계지만 박막 태양전지 사업팀을 구성,사업성을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LG그룹 관계자는 "각 계열사들이 추진하는 사업이 당장 긴밀한 연관성을 갖는 것은 아니지만 장기적으로 볼 때 시너지 효과를 일으킬 수 있다"며 "태양광 관련 사업을 향후 미래 성장 동력으로 키울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창재 기자 yooc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