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국내 연구기관, 국제기구 등은 일제히 내년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5%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준호 기자! 실물지표 호전으로 경기 상승 신호가 명확해지면서 내년 거시경제 전망이 더욱 밝아지고 있습니다. 우선 아시아개발은행 ADB는 올해 한국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4.6%로 올리면서 내년 전망치 역시 기존 4.8%에서 5%로 함께 상향조정했습니다. ADB는 우리나라를 비롯한 아시아 국가들이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 사태와 미국 경기 둔화 등의 충격을 잘 흡수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삼성경제연구소도 "내년 우리경제는 내수와 수출 양쪽에 바탕을 둔 균형잡힌 성장을 할 것"이라며 "성장률은 올해보다 상승한 5%를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내년 내수는 민간소비가 4.5%, 건설투자가 3.9% 성장하며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정부 역시 내년 경제성장률이 5%를 달성할 것으로 자신하고 있습니다. 장병완 기획예산처 장관은 "올해는 당초 예상했던 4% 중반의 성장세가 달성될 것"이라며 "내년은 잠재성장률 수준인 5% 안팎에 이를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재정경제부는 전문 연구기관 전망을 토대로 내년 경제성장률을 5%로 잡아 2008년 세입 예산안을 발표했습니다. 다만 연일 고공행진을 벌이고 있는 국제 유가와 아직 가시지 않은 서브프라임 충격 등이 가장 큰 변수로 꼽히고 있습니다. 삼성경제연구소는 서브프라임 부실에 따른 금융불안이 아직 실물경제로 파급되지 않았지만 점차 그 영향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구요, ADB도 미국 경제가 급격히 침체될 경우 아시아 지역 국가들의 외부 환경이 심각하게 악화돼 경제성장률이 낮아질 가능성도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지금까지 재경부에서 WOW-TV NEWS 이준호입니다. 이준호기자 jhlee2@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