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형래 감독의 영화 '디 워'가 미국 개봉 첫날 14억원을 벌어들인데 이어 첫 주말에는 540만 달러(한화 약 50억 원)를 벌어들여 박스오피스 4위를 차지했다.

미 전역 2천275개 스크린에서 개봉한 '디 워'는 북미지역 주말 박스오피스 잠정집계에 따르면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사흘 동안 약 540만 달러를 기록했다.

'디 워'는 조디 포스터의 '브레이브 원', 러셀 크로의 '3:10 투 유마', 빌리 밥 손튼의 '미스터 우드콕'에 이어 박스오피스 4위를 차지, 그동안 미국에서 개봉한 한국 영화로는 최고의 흥행성적을 거뒀다.

'크라잉 게임'의 닐 조던이 감독한 '브레이브 원'은 2천755개 스크린에서 개봉했는데, 예상보다 저조한 1천400만 달러의 흥행수익으로 1위를 차지했다.

지난주 박스오피스 1위였던 서부극 영화 '3:10 투 유마'는 2천667개 스크린에서 920만 달러를 벌어들여 2위에 올랐다.

또한 '디 워'와 같은 날 개봉한 코미디 영화 '미스터 우드콕'은 '디 워'보다 적은 2천231개 스크린에 간판을 내걸어 910만 달러를 기록, 3위를 차지했다.

미국내에서도 스토리라인과 CG효과에 대해 논란이 뜨거운 '디워'의 흥행질주가 어디까지 지속될지 국내 팬들의 관심도 모아지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