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870선 회복… 미국발 훈풍+PR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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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차례 고비를 넘긴 주식시장이 미국발 훈풍에 오름세를 이틀째 이어갔다.
14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22.00P(1.19%) 오른 1870.02로 한 주를 마감했다. 코스닥도 783.27로 15.88P(2.07%) 상승했다.
전날 트리플위칭데이가 '깜짝선물'로 지나간 데 이어 뉴욕 증시가 랠리를 펼쳤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투자심리를 호전시켰다.
소폭의 오름세로 출발한 지수는 프로그램 매수세가 대거 유입되며 흔들림없는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외국인(-2925억원)과 개인(-1675억원)이 이틀째 매물을 토해냈지만 투신을 중심으로 한 기관은 3911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프로그램으로 3471억원의 '사자'가 유입되며 만기 후폭풍이 올 수도 있다는 전망을 무색케 했다.
비금속광물과 운수장비, 유통, 철강 등을 중심으로 대부분의 업종이 올랐지만 은행과 전기전자 등은 약세권을 벗어나지 못했다.
POSCO가 종가기준 사상 처음으로 60만원을 넘어서며 단연 지수 상승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이날 종가는 2만3000원 오른 61만2000원.
현대중공업과 SK텔레콤, 현대차 등도 선전했지만 삼성전자는 하루만에 하락 반전하며 시가총액 비중이 8%대로 밀려났다.
기관의 러브콜이 이어지며 롯데쇼핑이 5% 넘게 뛰었고, 국제유가가 사상 처음으로 80달러를 넘어섰다는 소식에 SK와 GS, S-Oil 등이 줄줄이 상승했다. 두산과 동양메이저, SK, GS 등 지주사들이 안정적인 투자 대안으로 꼽히며 동반 강세를 시현했다. 한진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현대중공업 등 조선주들도 이틀째 급등.
코스닥 시장에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6억원과 284억원 어치 주식을 사들였다. 개인은 448억원 순매도로 나흘째 '팔자'를 이어갔다.
실적 전망이 잇따라 상향된 가운데 NHN이 5% 이상 올라 20만원대에 안착했다. 메가스터디와 서울반도체, 키움증권 등도 비교적 큰 폭으로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중에선 하나투어와 포스데이타만이 부진을 기록했다.
티씨케이와 에이치앤티, 소디프신소재, 주성엔지니어링 등 태양광 관련주들이 줄줄이 뜀박질했고, HRS도 상한가로 치솟으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수익 전망에 대한 긍정 평가에 한글과컴퓨터가 7% 넘게 급등했고, 라이브코드는 홍석현 중앙일보 회장이 대주주가 된다는 소식에 가격 제한폭까지 올랐다.
푸른기술도 상장 첫날 상한가에 오르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선 532개 종목이 올랐지만, 267개 종목의 주식값은 떨어졌다. 코스닥 시장의 상승 종목 수와 하락 종목 수는 각각 602개와 335개였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
14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22.00P(1.19%) 오른 1870.02로 한 주를 마감했다. 코스닥도 783.27로 15.88P(2.07%) 상승했다.
전날 트리플위칭데이가 '깜짝선물'로 지나간 데 이어 뉴욕 증시가 랠리를 펼쳤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투자심리를 호전시켰다.
소폭의 오름세로 출발한 지수는 프로그램 매수세가 대거 유입되며 흔들림없는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외국인(-2925억원)과 개인(-1675억원)이 이틀째 매물을 토해냈지만 투신을 중심으로 한 기관은 3911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프로그램으로 3471억원의 '사자'가 유입되며 만기 후폭풍이 올 수도 있다는 전망을 무색케 했다.
비금속광물과 운수장비, 유통, 철강 등을 중심으로 대부분의 업종이 올랐지만 은행과 전기전자 등은 약세권을 벗어나지 못했다.
POSCO가 종가기준 사상 처음으로 60만원을 넘어서며 단연 지수 상승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이날 종가는 2만3000원 오른 61만2000원.
현대중공업과 SK텔레콤, 현대차 등도 선전했지만 삼성전자는 하루만에 하락 반전하며 시가총액 비중이 8%대로 밀려났다.
기관의 러브콜이 이어지며 롯데쇼핑이 5% 넘게 뛰었고, 국제유가가 사상 처음으로 80달러를 넘어섰다는 소식에 SK와 GS, S-Oil 등이 줄줄이 상승했다. 두산과 동양메이저, SK, GS 등 지주사들이 안정적인 투자 대안으로 꼽히며 동반 강세를 시현했다. 한진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현대중공업 등 조선주들도 이틀째 급등.
코스닥 시장에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6억원과 284억원 어치 주식을 사들였다. 개인은 448억원 순매도로 나흘째 '팔자'를 이어갔다.
실적 전망이 잇따라 상향된 가운데 NHN이 5% 이상 올라 20만원대에 안착했다. 메가스터디와 서울반도체, 키움증권 등도 비교적 큰 폭으로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중에선 하나투어와 포스데이타만이 부진을 기록했다.
티씨케이와 에이치앤티, 소디프신소재, 주성엔지니어링 등 태양광 관련주들이 줄줄이 뜀박질했고, HRS도 상한가로 치솟으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수익 전망에 대한 긍정 평가에 한글과컴퓨터가 7% 넘게 급등했고, 라이브코드는 홍석현 중앙일보 회장이 대주주가 된다는 소식에 가격 제한폭까지 올랐다.
푸른기술도 상장 첫날 상한가에 오르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선 532개 종목이 올랐지만, 267개 종목의 주식값은 떨어졌다. 코스닥 시장의 상승 종목 수와 하락 종목 수는 각각 602개와 335개였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