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확장을 추진하고 있는 썸텍이 이틀째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14일 오전 11시 현재 코스닥 시장에서 썸텍은 전날보다 750원(10.95%) 오른 76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달 말부터 보합권에서 맴돌던 이 회사의 주가는 전날에도 10% 가량 상승하는 강세를 보인바 있다.

최근 대주주 교체가 마무리되면서 추진하고 있는 신규 사업 등이 다시 부각되면서 주가가 힘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썸텍은 하반기들어 온라인 게임 아이템 중개 업체인 '아이템베이' 인수와 카자흐스탄 지역 유전개발 사업 진출, 동대문닷컴에 대한 투자 등을 통한 구조적 변화를 꾀하고 있다.

이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가는 지난 6월 1만4000원대까지 상승하기도 했지만 이후 재료가 나올 때마다 주가는 오히려 뒷걸음질치는 상반된 흐름을 보였었다.

한편 대신증권 정봉일 연구원은 이날 스몰캡 보고서를 통해 "기존 의료기기 사업분야가 안정적 실적을 거두고 있으나 향후 사업구도에 따른 변화 가능성도 배재할 수 없다"고 언급했다.

사업모델을 추가하는 과정에서 기존의 의료기기 업체 이미지를 전환하기 위한 구도 변화를 예상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인터넷과 자원개발, 신규사업 진출 등을 통해 주요 수익원 창출과 색깔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신규사업의 가치 창출 여부가 주가의 모멘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앞서 한양증권의 김희성 연구원도 "올해와 내년 예상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이 코스닥 업종 평균을 크게 상회하고 있다"고 지적한 가운데 "신규사업의 가시화가 주가 흐름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분석한 바 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