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아 누드' 사진이 공개되면서 '신정아 러브레터' 사건은 '신정아 누드' 사건으로 더욱 커지고 있다.

13일 문화일보는 "문화계 유력 인사의 집에서 신씨의 누드 사진이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문화일보는 13일 1면 기사로 '신정아 누드 사진 발견'이라는 제목으로 보도했으며 이어 3면에 '性로비' 도 처벌 가능한가'라는 제목과 함께 신씨의 누드 사진을 게재했다.

신정아 누드사진은 각 언론사들이 경쟁적으로 문화일보 지면을 그대로 내보냈다.

신정아 누드사진이 언론에 공개되면서 네티즌들은 이 사진을 제공했다는 '문화계 유력 인사'가 누구이냐에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사진에 대한 추측만 난무할뿐 정확한 출처는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네티즌들은 또 신씨의 누드 사진을 찍은 사람은 누구인가에 대해서도 궁금해 하고 있다.

신씨의 누드 사진을 보도한 문화일보 측은 "현재 기사 내용과 사진 출처와 관련해서 전 기자들에게 함구령이 내려진 상태"라고 밝혔다.

신정아 누드 사진은 네티즌들의 뜨거운 관심으로 포털사이트 인기검색어 상위권에 오르면 관심이 식지 않고 있다.

한편, 13일 청와대 대변인은 "저질스럽고 아이들보기 부끄러운 기사들이 나오고 있다"며 이날 신정아 누드 사진을 모자이크처리해 게재한 문화일보를 비판했다.

천호선 대변인은 정례브리핑 자리에서 "이 이야기는 하고 넘어가야겠다"며 "써야할 기사가 있고 쓰지 않아야 될 기사가 있다. 실어야 할 사진과 싣지 않아야 할 사진이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