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이 13일 베트남 호찌민에 사무소를 개설,현지 금융시장에 진출했다.

국내 증권사가 베트남에 사무소를 개설한 것은 동양종금증권 SK증권에 이어 이번이 세번째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날 하노이 소프텔플라자 호텔에서 김남구 부회장,유상호 사장,정찬형 한국투신운용 대표,조백상 베트남 한국 대사대리,부 방 베트남 국가증권위원회 위원장,짠 반 쭝 하노이거래소 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사무소 개소 기념식을 가졌다.

유 사장은 이날 "베트남 사무소 개소를 시작으로 몽골 중국 인도네시아 인도 카자흐스탄 등 신흥 성장국가에 진출해 2014년 '아시아 톱5 투자은행'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호찌민 사무소는 △베트남 시장 동향 조사 △베트남 증권 관련기관과 협력관계 구축 △현지증권사 설립을 위한 준비작업 등의 업무를 맡는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