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연 회장의 재판 결과는 기업인들에게 보다 높은 수준의 윤리경영과 책임경영을 요구하는 새로운 과제를 던졌습니다. 박준식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승연 회장 집행유예 선고에 한화그룹은 법원의 판단을 존중한다며 안도하는 모습입니다. 이번 일을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아 글로벌 경영에 매진하자는 분위기입니다. 김 회장이 당장 경영일선에 복귀하기는 힘들지만 운신의 폭이 넓어졌기 때문입니다. 한화그룹은 연초부터 한화석유화학의 중동지역 석유화학 합작 프로젝트, 북미지역 석유화학 사업권 인수, 한화건설의 사우디 석유화학 플랜드 도급공사 수주 등 글로벌 사업들을 펼쳐왔습니다. 한편 재계와 산업계는 이번 일을 계기로 사회적 책임을 통감해야 한다는 분위기입니다. (전화인터뷰)모 기업 관계자 “국민들이 총수나 경영자에게 갖는 기대감은 남다르다. 개인적인 윤리의식을 강화해야 하고 윤리경영, 투명경영을 확립하는 전환점으로 삼아야겠다” 기업인에 대한 일반 국민들의 오해와 편견을 불식시키는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자성의 목소리도 높습니다. 한편에서는 이번 사건으로 기업인들이 경영 활동에 지장을 받거나 위축되는 결과를 초래해서는 안되다는 자성의 분위기도 팽배합니다. (전화인터뷰)전경련 이승철 전무 “기업인들이 보다 더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해서 국민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야겠다” 이번 사건으로 그룹의 최고경영자는 자신의 기업은 물론 국가와 경제 전반에 미치는 영향력이 크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기를 많은 국민들은 기대합니다. WOW-TV NEWS 박준식입니다. 박준식기자 immr@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