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과학자들 입증

네덜란드 과학자들은 잦은 휴대전화 사용이 뇌활동을 느리게 만드는 결과를 초래하지만 특정 문제들에 대한 집중 능력은 향상시킨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학계에 보고했다.

과학자들은 △휴대전화 사용이 잦은 100명 △휴대전화를 덜 이용하는 100명 △휴대전화를 사용하지 않는 100명을 비교했다.

휴대전화 사용이 잦은 100명은 수년간에 걸쳐 아주 자주 휴대전화를 이용해온 사람들이다.

연구팀은 조사 결과 휴대전화를 많이 사용하는 사람들에게서 나타나는 뇌활동 감소 현상이 알츠하이머 질환 환자들의 뇌에서 발생하는 절차를 닮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연구팀은 알츠하이머 환자들의 뇌활동은 극도로 적은 경향을 띠지만 휴대전화 사용자들의 뇌활동 감소는 여전히 '정상적'인 범위에 속했다고 덧붙였다.

장기적인 휴대전화 사용에 관한 이번 연구는 '신경과학' 9월호에 게재됐으며 네덜란드 나이메겐라트보트대학과 네덜란드 뇌과학연구단체가 공동으로 실시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