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복 폭행 혐의로 기소된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에 대한 선고공판이 11일 열립니다. 보도에 박준식 기자입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에 대한 항소심 공판이 11일 오후 열립니다. 김 회장은 최후 진술에서 기회만 준다면 우리나라 경제 발전에 헌신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한화측도 해외 사업 등이 절실한 상황으로 김 회장의 해외 정 재계 네트워크가 절실히 필요하다며 선처를 호소했습니다. 김 회장 잘못은 분명하지만 다시 한번 재기의 기회를 줘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습니다. (수퍼)정재계 재판부 선처 기대 정원식, 강영훈, 이수성 전 국무총리 등 전직 고위 인사들은 최근 재판부에 탄원서를 제출한 바 있습니다. 재계도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의 경우처럼 죄는 인정하되 그만큼 국가와 사회를 위해 더 많은 기회를 주는 것도 타당하다는 반응입니다. 그룹과 기업인을 바라보는 일반인들의 눈높이를 무시할 없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전화인터뷰)이승철 전경련 전무 “최근 발생한 일련의 사건을 보면 국민들이 기업인에게 높은 수준의 사회적 책임 요구, 기업인들도 이런 부분들을 잘 알고 국가와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데 더 노력해야 한다” 재벌 총수라고 봐주는 것은 문제지만 재벌 총수라서 더욱 큰 벌을 받는 것은 또 다른 차별입니다. 김승연 회장의 항소심 공판에서도 재판부가 원칙은 지키되 사회적 공감대를 이끌 합리적인 판단을 내릴지 지켜볼 일입니다. WOW-TV NEWS 박준식입니다. 박준식기자 immr@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