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방송하는 MBC "지피지기"에는 영화 "상사부일체"의 주인공 8명이 출연, 솔직한 입담을 과시했다.

2팀을 나누어 대결토크를 벌이는 프로그램의 특성상 이날 방송에는 "영동파"과 "거손그룹"팀으로 나누어 대결을 펼쳤다.

"영동파"팀에는 손창민, 이성재, 박상면, 김성민, 고정패널 신봉선이 자리했고, 상대편으로 서지혜, 전창걸, 정환, 임세호, 고정패널 윤정수가 함께했다.

"눈물을 흘렸던 인생의 순간"에 대한 토크를 벌이던 중 출연진들은, 모두 아이들의 아빠인 만큼 자연스럽게 첫 아이를 대면하게 되는 순간으로 화제가 돌아갔다.

아버지가 되는 순간 첫 감격의 순간.

나와 같은 핏줄이 흐르는 자녀와의 첫만남에 대한 아빠 출연자들의 대답은 다소 '의외'였다.

대답인 즉, 영화나 드라마속의 극중 상황과 현실은 절대적으로 다르다는 것.

손창민, 이성재, 박상면은 진통으로 고통스러워하는 아내의 손을 잡고, 격려의 말을 전하기전 아내는 이미 분만실로 끌려들어갔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심지어 이성재는 아이가 태어나 첫 대면의 순간 양수로 인해 쭈글쭈글해진 아이의 얼굴을 보고 영화 "E. T."를 떠올리기도 했다며 고백했다. 때문에 "감격의 눈물은 솔직히 나지 않더라"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어서 박상면도 아이와 첫 대면에서의 당황스러움을 토로했다.

처음 세상에 나온 아이의 얼굴이 그다지 "예쁘지"만은 않았던 것.

하지만, 일주일 쯤 지나 아기의 얼굴이 자리가 잡혀갈 때쯤 나(아빠)를 닮아가는 아이를 보는 순간 묘한 기분이 든다고 덧붙여 스튜디오를 훈훈하게 했다.

아버지로서 손창민, 이성재, 박상면의 진솔한 토크는 10일 저녁 11시 MBC "지피지기"에서 들을 수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