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옵션 동시 만기일을 앞두고 변동성 확대가 예상되는 가운데 수출주보다는 내수주가 대형주보다는 중소형주가 안전한 투자 대안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박병연 기자입니다.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이 실물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점차 가시화되기 시작하면서 국내 증시를 비롯한 글로벌 증시가 동반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국내 증시는 특히 오는 13일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을 앞두고 프로그램 매매에 따라 등락을 거듭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시장전문가들은 프로그램에 의해 변동성이 커진 장세에서는 매물부담이 적은 중소형주가 대형주보다 안전한 투자대안이 될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실제 지난 7월25일 코스피 2000 돌파 후 급락과 재상승을 반복하는 과정에서 유가증권시장 중소형주 상승률이 대형주보다 월등히 높았습니다. 특히 이들 중소형주 중에서도 부동산이나 자원개발 등 유무형 자산가치가 부각되고 있는 종목보다는 실적 기반이 탄탄한 종목의 상승세가 돋보였습니다. 전문가들은 또 단기적으로 중국 관련주나 IT, 자동차 등 수출주 보다는 외국인과 기관이 매수하고 있는 유통이나 통신 등 내수주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지난주 발표된 8월 소비자기대지수가 5개월 연속 기준치를 상회해 1년반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데다 수급 측면에서도 안정성이 부각되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지난 3주간 이루어진 증시 반등 폭과 최근 매도우위로 돌아선 투신권 매매동향 등을 감안할 때 성급히 저가매수에 가담하는 것은 위험하다며 포트폴리오 조정차원에서 접근하는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지적했습니다. WOW-TV NEWS 박병연입니다. 박병연기자 by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