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디스플레이로 주목받고 있는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와 관련해 삼성SDI가 국내에서 가장 많은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허청은 최근 7년간(1999∼2005년) AMOLED에 대한 한국 내 특허출원 동향을 분석한 결과 삼성SDI가 총 648건으로 1위를 차지했다고 5일 밝혔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는 구동 방식에 따라 수동형(PMOLED)과 능동형(AMOLED)으로 나뉘는데,AMOLED는 메모리 기능이 직접돼 있어 대형화가 용이한 데다 지금까지 개발된 디스플레이 제품 중 가장 선명하고 얇다.

삼성SDI는 이달 중 세계 최초로 AMOLED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삼성SDI 다음으로는 LG필립스LCD가 총 279건의 특허를 출원해 2위를 차지했으며 LG전자(157건),삼성전자(137건)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AMOLED와 관련해 이 기간 동안 국내에 출원된 총 1556건의 특허 중 약 82%(1280건)를 국내 기업들이 차지,일본(224건) 미국(31건)을 압도했다.

김동윤 기자 oasis9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