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주가가 장 마감 기준으로 삼성전자를 앞질렀다.

3일 포스코는 전 거래일보다 3.14% 오른 59만2000원으로 장을 마친 반면 삼성전자는 2.54% 떨어진 57만6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에 따라 포스코가 삼성전자의 주가보다 1만6000원 더 비싸졌다.

포스코는 지난달 29일 장중 한때 57만3000원까지 오르면서 삼성전자보다 1만2000원 더 오르기도 했지만 뒷심 부족으로 되밀려난 바 있다.

하지만 이날은 장중 삼성전자 주가를 따라잡은지 3거래일만에 종가 기준으로 포스코가 삼성전자를 추월하는 데 성공했다.

포스코가 종가기준으로 삼성전자 주가를 따라잡은 것은 1999년 7월7일 이후 약 8년2개월 만에 처음으로, 당시 포스코는 삼성전자(16만1500원)보다 6500원 비싼 16만8000원에 장을 마감했었다.

포스코는 최근 철강산업의 호황에 힘입어 지난 27일부터 6거래일째 강세를 보이고 있다,

주가 60만원대도 불과 8000원 정도를 남겨놓은 상태다.

이름을 밝히지 말아달라고 요청한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현재 분위기대로라면 포스코 주가가 60만원을 넘기는 것은 시간 문제"라며 "삼성전자와의 격차는 좀더 벌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이유선 기자 yur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