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총리는 3일 "정부는 다음달에 열리는 남북정상회담이 한반도 비핵화와 남북간 평화문제, 경제협력 등에서 실질적인 진전을 가져올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이날 시내 롯데호텔에서 개막된 제33차 한일.일한의원연맹 합동총회에 참석, 축사를 통해 "남북정상회담은 한반도 뿐만 아니라 동북아의 평화와 공동번영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며 "최근 유엔 등 국제사회가 북한의 수해복구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도 반가운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과 일본은 가깝고도 가까운 이웃으로 양국은 이제 과거의 불행한 역사를 극복하고 미래를 향해 나아가야 한다"며 "양국의 미래지향적 관계발전에 있어 의회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이번 총회에서 동북아의 평화, 양국간 교류협력 확대, 재일한국인 참정권 확보 등에 있어 큰 성과가 있기를 기대하며, 한일 자유무역협정에 대해서도 깊이 있는 논의가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안수훈 기자 as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