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3일 향후 변동성 장세는 매도가 아닌 저점 매수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한국투자증권은 "버냉키 연준 의장 체제에서 미국 금리인하 여부의 관건은 금융시장의 혼란과 자산가격 폭락에 있는 것이 아니라 서브프라임이 실물경제 특히 소비에 미칠 부정적 영향 정도에 놓여질 것"이라며 "실제 공격적 금리인하 가능성은 금융시장 투자자들의 기대보다 훨씬 낮다"고 분석했다.

이처럼 금융시장 투자자들의 기대와는 달리 연준의 금리인하 여부는 매우 불확실해 그에 따른 기대와 실망이 반복되면서 주가의 변동성이 매우 높은 횡보 국면이 1~2개월간 진행될 것이라고 한국투자증권은 전망했다.

그러나 8월에 이미 중기 저점은 통과한 것으로 보인다며 박스권 등락은 고점 매도 기회가 아니라 저점 매수의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한국투자증권은 "국내 기업 수익 전망 2개월 연속 상향, 증시로의 자금 유입, 중국을 중심으로 한 아시아 및 이머징 경제의 강력한 성장 등은 여전히 주가 상승 추세를 지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서브프라임 위기로 인해 바뀐 것은 별로 없다며 12개월 목표 코스피 2300P, 적정 P/E 범위 13~16배의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