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중공업, “수빅이 끌고 율도가 민다” ..CJ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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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투자증권은 3일 한진중공업에 대해 조선과 건설이라는 양 날개의 외형확대와 수익성 호전, 그리고 장기 무수익자산의 처분과 개발이라는 호재까지 겹치면서 향후 안정적인 실적흐름이 예상된다고 판단했다.
정동익 CJ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한진중공업의 올해 예상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6.1% 늘어난 3조2732억원에 이르러 처음으로 매출 3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내다봤다.
영업이익은 올해 3957억원, 내년에는 4579억원으로, 영업이익률은 올해 12.1%, 내년 12.6%로 추산하며 실적개선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정 애널리스트는 한진중공업이 오는 10월이면 필리핀 수빅경제자유구역에 짓고 있는 대형 조선소의 제1도크가 완공되어 본격적인 수빅시대를 열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 동안 수주선종이 다양해졌지만 부산 영도조선소의 협소한 도크와 야드의 한계로 인해 초대형선과 각종 해양플랜트 등의 건조에 한계를 보였는데, 필리핀 수빅만에 조선소를 건설함으로써 성장의 제약요건이 일시에 해소될 것이라는 시각이다.
지난 2004년 무렵부터 제기됐던 인천 북항배후지(율도) 등 보유 부동산의 경우, 11만평 규모의 영종도 부지가 한국토지공사에 1892억원에 매각되고, 마산조선소 매각 절차도 진행되는 등 부동산의 자산가치가 현실화되어 가고 있다는 데 주목했다.
북항배후지는 지난해 5월에 이미 ‘북항 및 배후 물류단지 개발계획’이 포함된 ‘2020년 인천도시기본계획’을 건설교통부에서 승인했고, 2011년까지는 인천 북항의 17선석이 모두 준공되어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11만7000원 유지.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
정동익 CJ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한진중공업의 올해 예상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6.1% 늘어난 3조2732억원에 이르러 처음으로 매출 3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내다봤다.
영업이익은 올해 3957억원, 내년에는 4579억원으로, 영업이익률은 올해 12.1%, 내년 12.6%로 추산하며 실적개선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정 애널리스트는 한진중공업이 오는 10월이면 필리핀 수빅경제자유구역에 짓고 있는 대형 조선소의 제1도크가 완공되어 본격적인 수빅시대를 열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 동안 수주선종이 다양해졌지만 부산 영도조선소의 협소한 도크와 야드의 한계로 인해 초대형선과 각종 해양플랜트 등의 건조에 한계를 보였는데, 필리핀 수빅만에 조선소를 건설함으로써 성장의 제약요건이 일시에 해소될 것이라는 시각이다.
지난 2004년 무렵부터 제기됐던 인천 북항배후지(율도) 등 보유 부동산의 경우, 11만평 규모의 영종도 부지가 한국토지공사에 1892억원에 매각되고, 마산조선소 매각 절차도 진행되는 등 부동산의 자산가치가 현실화되어 가고 있다는 데 주목했다.
북항배후지는 지난해 5월에 이미 ‘북항 및 배후 물류단지 개발계획’이 포함된 ‘2020년 인천도시기본계획’을 건설교통부에서 승인했고, 2011년까지는 인천 북항의 17선석이 모두 준공되어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11만7000원 유지.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