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증권은 3일 LG화학에 대해 3분기 실적이 대폭 호조될 것으로 전망하고 목표가를 11만3000원에서 13만5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1'을 유지했다.

유영국 서울증권 연구원은 "실적 증진 가속화에 따른 기업가치 확대와 자회사인 LG석유화학과의 합병에 따른 재무 및 수익성 증진 등을 고려할 때 투자 매력이 높다"고 판단했다.

그는 "LG화학은 석유화학부문의 실적호전과 감가삼각비의 축소, 정보전자소재부문의 성장 등으로 실적증진이 가속화 될 것"이라며 "3분기 추정 실적으로 기존의 2160억원에서 8.6% 상향조정한 2356억원 가량의 영업이익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LG화학은 PE, PVC, ABS 등 폴리머 마진이 예상 보다 빠르게 호전되고 있고 옥소알콜의 호조도 지속되고 있다. 또 NCC 증설효과(연간 20만톤)가 본격적으로 반영되고 감가상각비가 축소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 밖에도 정보전자소재부문의 영업이익이 각형 전지의 가동율 상승 등으로 흑자 전환이 예상되고, 편광판은 전분기 대비 20% 가량의 외형 신장이 기대된다고 유 연구원은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