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31일 LG전자에 대해 사업의 포트폴리오 안정성이 견고해지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8만5000원을 유지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3분기 실적은 2분기 대비 약화될 전망이나 휴대폰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 및 디지털 디스플레이 부문의 적자축소로 올 4분기와 내년의 수익은 호전될 것"으로 판단했다.

저가 휴대폰의 비중 확대에도 불구하고 프리미엄급 휴대폰의 출하량 증가가 하반기에도 지속되면서 휴대폰부문은 8% 수준의 영업이익률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디스플레이 부문은 PDP모듈의 가동율 확대와 평판TV의 판매 증가로 적자규모가 축소되고 있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박 연구원은 LG전자의 분기별 이익 변동성이 축소되고 있으며, 사업별로 글로벌 경쟁력 강화가 지속되고 있어 내년 영업실적은 올해보다 호전될 것으로 내다봤다.

연결기준으로 올 3분기 실적은 계절적인 특성으로 2분기보다 부진할 것으로 보이지만, 본사기준으로는 2분기보다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경닷컴 정수진 기자 selene2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