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30일 삼성물산에 대해 자산가치 기반 위에 건설 영업가치도 부각되고 있다며 목표가를 기존 6만4600원에서 7만3600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매수'의견을 유지했다.

정연우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 2분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건설부문 영업이익이 매분기 30%이상 증가할 것"이라며 "해외부문이 새로운 수익원으로 부상하고 있어 2008년과 2009년에도 20% 이상의 영업이익 증가가 전망된다"고 밝혔다.

송도 6.8공구 개발사업의 사업자로 선정되는 등 신규 수익원 및 성장원을 확보함으로써 삼성물산의 건설부문 가치가 크게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향후 용산 역세권 개발사업에서의 사업자 선정 가능성도 높고, 해외 수주액이 150%이상 급증하고 있는 점도 주목해야한다고 판단했다.

정 연구원은 삼성물산이 삼성그룹내 중핵기업으로서 보유 중인 자산가치 역시 주가 상승에 지속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향후 삼성그룹의 지배구조 개편이 현실화될 경우 목표주가를 넘어선 큰 폭의 주가상승이 가능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한경닷컴 정수진 기자 selene2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