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총리는 29일 "우리나라가 국민소득 3만달러의 선진경제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서비스산업과 함께 소상공업의 성장이 중요하다"면서 "미래성장동력 창출의 새로운 활로가 바로 여기에 있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이날 중소기업청 주관으로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SETEC)에서 열린 `2007 소상공업 혁신대회' 축사를 통해 "제가 정책적으로나 개인적으로 많은 관심을 갖고 있던 성공한 상공인들의 모습을 보고 역사상 처음으로 열리는 소상공인 혁신대회에 참석해 영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소상공업은 우리 경제의 모세혈관이자 서민경제의 근간"이라며 "정부는 영세자영업자들의 어려움을 덜어드리기 위해 적극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소상공업인의 자생력을 키우는데 중점을 두고 지원 인프라를 확충하고, 경쟁력강화와 경영안정 및 사업전환 등을 지원할 것"이라며 "음식.숙박업소.소매업.운송업.봉제업 등 업종별로 소상공인의 특성에 맞는 대책을 마련해 지원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 총리는 이날 연설에 앞서 아프가니스탄 한국인 인질석방 합의와 관련, "그분들이 무사귀환을 통해 우리 품에 안기길 모두 기원하자"고 말했다.

한 총리는 "우리의 사랑스런 아들 딸들이 외국에서, 그것도 열악한 환경속에서 봉사활동을 하다가 납치됐었는데 온 국민의 성원과 우방들의 적극적인 협력 및 정부의 협상노력이 결실을 봐 19명이 적절한 절차를 밟아서 돌아오는 게 확정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안수훈 기자 as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