쎄트렉아이(대표 박성동)는 지구관측용 소형 인공위성 시스템을 개발,공급하는 국내 유일의 우주항공전문 벤처기업이다.

박성동 대표 등 우리별 위성 개발에 참여한 한국과학기술원(KAIST) 인공위성연구센터 출신 연구원들이 2000년 1월 창업했다.

이 회사는 위성 본체와 지구관측에 필요한 디지털 카메라 및 통신 시스템,충격유지 시스템 등을 갖춘 탑재장치,위성신호를 지상과 교신하는 지상국 등 지구관측 소형 위성 개발에 필요한 '빅3 핵심기술'을 모두 보유하고 있다.

이는 우리별 위성 개발 과정에서 위성 설계 및 발사,제어,운영에 필요한 기술을 자체적으로 습득한 결과다.

쎄트렉아이는 이 같은 기술력에 힘입어 올해 과학기술부 지정 첨단기술기업 제1호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 회사는 2001년에 말레이시아에서 지구관측용 소형 인공위성인 '라작셋(RazakSAT)'을 수주받아 2005년에 성공적으로 인도했다.

최근에는 신규 위성인 D-SAT을 수주받아 제작 중이며 싱가포르 소형 위성 X-SAT과 터키 소형 위성 RASAT,D-SAT용 전자광학 카메라를 개발 중이다.

국가 위성 개발사업인 아리랑 위성과 통신해양기상위성 개발사업에도 참여해 각종 서브 시스템과 모듈을 개발했다.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면서 2000년 18억원에 불과하던 매출은 지난해 89억원으로 급증했고 올해는 200억원 이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박성동 대표는 "향후 5년 안에 우주기술 선진국인 미국에 위성을 수출하는 게 목표"라며 "2015년까지 소형 지구관측 위성 분야에서 세계 1위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