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19일 치러지는 대통령 선거 때부터 유권자들에게 배송되는 선거홍보용 자료를 담는 종이봉투가 기존 황색 봉투에서 흰색 바탕에 컬러가 들어간 봉투로 바뀐다.

한솔제지는 28일 이번 대선에 사용될 선거홍보용 봉투용지 전량(약 760t)을 공급하기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봉투에는 투표안내문과 후보 소개 자료가 담긴다.

한솔은 이번 계약에 따라 2008년 국회의원 선거에 쓰일 홍보용 봉투용지(약 600~700t)도 전량 공급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한솔은 이번에 공급하는 봉투용지는 기존 봉투와 달리 컬러인쇄가 가능하고 배송 중 쉽게 훼손되지 않도록 강도를 한층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또 재생원료를 35% 사용한 데다 염소계 표백제를 쓰지 않은 친환경 제품으로 친환경상품진흥원 환경마크 인증 획득을 추진 중이다.

서재우 한솔제지 영업본부장은 "지난 6월부터 중앙선관위가 요구하는 품질에 부합하는 제품 개발에 착수,두 차례에 걸친 테스트를 통해 타 제품에 비해 인쇄에 필요한 조건과 강도 지분(종이먼지) 발생 등에서 우수한 것으로 나타나 공급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후진 기자 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