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이 삼성테크윈에 대해 '매수' 의견과 목표가 7만원을 유지했다.

28일 우리투자증권은 "내년 삼성테크윈의 디지털 카메라 시장 점유율이 삼성전자와의 협력에 힘입어 16%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 증권사 박영주 연구원은 "현지 유통업체에 의존하던 남미와 이탈리아 등의 지역에서 삼성전자의 판매 법인을 적극 활용하게 되면서 내년 시장점유율이 급증할 것"으로 내다봤다.

R&D 공유와 구매 통합도 삼성전자와의 협력으로 예상되는 긍정적인 영향으로 지목했다.

폰카메라 모듈 사업은 2분기 수익성이 소폭 악화됐으나 하반기에는 5M 오토 포커스 모듈과 3배 줌 모델 출시로 출하량과 매출 증가, 수익 개선이 동시에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방산 부문도 대규모 수주를 바탕으로 큰 폭의 매출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조만간 동남아시아 국가로 자주포 수출이 성사될 것으로 보이고 올해 말에는 20.5%의 지분을 보유한 KAI가 아랍에미레이트로부터 수조원 규모의 고등 군사 훈련기를 수주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