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용액이 일정 수준 이상인 고객이라면 자동차와 가전제품을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습니다. 카드사들의 '선포인트' 서비스를 채주연 기자가 소개합니다. '선포인트' 서비스란 카드 회원이 자동차, 가전제품 등을 구입할 때 일정 금액을 우선 할인받은 다음 매달 카드 사용을 통해 포인트를 메꿔 나가는 서비스입니다. 최근 영화할인과 주유할인 등 부가서비스 혜택이 축소된 카드사들은 각종 최신 제품의 '선포인트' 할인 혜택을 앞세워 마케팅에 나서고 있습니다. 삼성카드는 르노삼성과 GM대우 자동차를 최대 50만원까지 포인트로 결제할 수 있는 선포인트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삼성전자 제품을 구매할 때도 50만원까지 할인받고, 이후 최장 60개월 동안 포인트로 상환할 수 있습니다. LG카드는 현대,기아,대우 등 5개사 신차나 가전제품구매시 포인트를 선지급받아 사용할 수 있고, 3년동안 약정금액을 포인트로 메꾸면 됩니다. 현대카드 '세이브포인트'를 이용하면 현대자동차의 인기차종을 할인 구입할 수 있고, 신한 '탑스선카드'도 가전제품 할인 혜택을 제공합니다. 업계 관계자는 "카드를 사용하면 적립되는 포인트로 선지급된 부분을 갚아나가는 것이기 때문에 매달 30만원 정도 카드를 이용하는 고객이면 부담없이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최신 제품에 현혹돼 본인의 예상 사용금액을 고려하지 않고 이용하면 할인받은 금액을 결제해야 하는만큼 주의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WOW-TV NEWS 채주연입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