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장암 치료제인 '넥사바'가 간암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 내년에 간암치료제로 국내 허가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바이엘헬스케어는 27일 넥사바의 간세포암에 대한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태평양지역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3상 임상연구에서 간암 환자의 생존기간을 연장시킨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바이엘헬스케어는 미국 식품의약국이 지난 8월 초 넥사바를 간세포암 치료제에 대한 '우선심사 품목'으로 선정함으로써 6개월내 미국내 허가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넥사바가 승인되면 FDA가 인정한 최초의 간암 치료제가 되며 미국 승인 후 국내 허가 절차가 진행되면 내년 중 국내에서 간암치료제로 판매될 두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간세포암은 성인의 악성 간종양 중 약 90%를 차지한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